유럽여행을 떠나면 몰라서 당황하고 손해보고 힘든 일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생겨난다. 물설고 낯선 곳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럴땐 역시 아는 것이 힘이다. 출발 전 하나라도 더 알고가면 든든한 유럽여행 꿀팁을 투리스타가 알려준다.
유럽의 공중화장실은 대부분 유료이니 박물관이나 성당 등의 무료화장실을 적극 활용하자(사진=투리스타 제공)
◇공중화장실 보다는 카페를 이용하라대한민국의 공중화장실을 생각하고 유럽의 공중화장실을 찾는다면 당황하는 일이 생긴다.
유럽의 공중 화장실은 그 수가 많지 않을뿐더러 지하철역이나 기차역에 있는 화장실도 대부분 유료인 경우가 많다. 이용료도 평균 0.7유로~1유로 정도로 한화로 환산하면 1,000원이 훨씬 넘는 금액이다.
유료 화장실을 돈 주고 이용한다고 해도 생각보다 깔끔하지 않은 시설에 실망은 배가 된다. 박물관, 미술관, 성당 등의 화장실은 전부 무료이니 적극 활용하고 길을 걷다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면 그냥 근처 카페에서 1유로짜리 커피를 마시며 그곳 화장실을 무료로 이용하고 잠시 휴식도 취하는 것이 일거양득.
호텔리셉션은 그 도시의 관광안내소같은 역할을 하니 필요한 서비스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자(사진=투리스타 제공)
◇호텔리셉션을 적극 활용하라해외에서 이용하는 호텔은 단순히 잠자리와 조식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호텔 리셉션은 훌륭한 여행 인포메이션 센터가 된다는 사실! 모든 호텔은 그 도시의 시내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따로 관광 안내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지도 정도는 손 쉽게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주변 맛집을 물어본다면 가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니 맛집탐방에 실패할 확률도 적다. 해당 도시에서 유명한 공연들이 있다면 예매대행도 해준다.
플라멩코가 유명한 세비야나 그라나다의 대부분 호텔들은 플라멩코 공연의 예약대행을 해주고 있다. 호텔에 따라서 픽업 차량이 데리러 오기도 하니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 각 호텔들은 주요 관광지를 잇는 대중교통편 안내는 물론이고 자전거 대여, 택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호텔에서 투숙한다면 적극 활용해 보자.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은 10월~3월 사이 매월 첫째 일요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사진=투리스타 제공)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혜택 체크하라유럽의 도시마다 숙제처럼 꼭 방문해야 할 주요 관광지들이 있기 마련. 그러나 만만치 않은 입장료가 부담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여행자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줄 반가운 정보 하나, 각 도시의 주요 미술관 및 박물관들은 무료입장 시간이 따로 있다는 사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은 10월~3월 사이 매월 첫째 일요일, 오르세 미술관은 매월 첫째 일요일,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은 매일 오후 6시 이후(일요일은 오후 5시 이후)가 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다른 관광지들도 무료입장의 조건을 가지고 있으니 잘 알아보고 이용하면 좋다. 물론 무료이용 시간대가 되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많이 북적이고 복잡하겠지만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에 크게 시간을 할애하거나 비용을 쓰고 싶진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혜택이다.
취재협조=투리스타(
www.turis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