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복합 골프축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11일 제주에서 개막한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본대회가 오는 11~13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6500여 명의 갤러리가 찾아 명실상부 ‘제주 최대 골프 축제’로 발돋움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올해 총상금 6억원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내세워 선수를 위한 내실을 다졌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가장 큰 볼거리는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다.
올해로 4년째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박인비는 지난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3개월 만에 국내 팬을 만난다.
박인비는 지난 7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박인비와 경쟁을 펼칠 KLPGA 강자들도 준비를 마쳤다. ‘3강 체재’를 구축한 김지현, 김해림, 이정은6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민선5와 김지현2, 김자영2 등 현재 KLPGA 상금랭킹 10위권 내의 선수들도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마련했다.
우선 오라컨트리클럽이 코스 레코드를 경신한 선수에게 상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오라컨트리클럽의 코스 레코드는 지난 2011년 KLPGA투어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1라운드에서 홍진주가 기록한 65타로 최근 KLPGA투어 선수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기록 경신의 가능성이 높다.
총 3개 홀에서 운영되는 홀인원 특별상은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
8번 홀에서는 각각 1000만 원 상당의 뱅골프 아이언 세트와 파나소닉 안마의자를 제공한다. 12번 홀은 세계에서 가장 편안한 침대인 덕시아나 침대 세트(3500만 원 상당)가 준비됐다.
17번 홀에는 프리미어 모터스에서 제공하는 9000만 원 상당의 최고급 세단 ‘링컨 컨티넨탈 프레지덴셜’이 마련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대를 모은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부상으로 제주개발공사의 프리미엄 워터 삼다수를 1년간 무상 지원하고, 93년 역사의 정통 스위스 시계 그로바나의 ‘오토매틱 다이아 워치’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위해 다양한 갤러리 이벤트도 마련됐다.
갤러리 플라자 내에 위치한 ‘삼다수 라운지’에서는 대회 기간 더위에 지친 갤러리에게 감귤 주스와 더치 커피, 제스피 맥주를 제공한다. 또한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 얼음물을 나눠준다.
원활한 대회 운영과 갤러리 관람 편의를 위해 제주시민복지타운에 마련된 갤러리 주차장에서는 20분(1R)과 15분(2, 3R) 간격으로 갤러리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갤러리 셔틀버스는 제주시민 복지타운 입구와 메종글래드 호텔 정문 앞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오전 6시부터 대회 종료 시까지 운행된다.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8월 11~12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13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