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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체코 1부 강호와 평가전서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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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아이스하키, 체코 1부 강호와 평가전서 1-2 패배

    • 2017-08-10 14:33

    12일 부데요비치와 마지막 평가전, 14일 귀국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을 겨냥해 체코에서 전력 담금질 중인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엑스트라리가(체코 1부리그) 소속의 강팀 HC 플젠과 평가전에서 석패했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체코 플젠의 홈 모니터링 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시종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연장에 이어 돌입한 승부치기에서 결승 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1929년 창단한 HC 플젠은 2013년 엑스트라리가 챔피언에 오른 강팀이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명성을 떨친 마틴 스트라카, NHL 뉴저지 데블스(2000년)와 피츠버그(2009년)에서 스탠리컵 챔피언에 오른 피터 쉬코라가 이 팀 출신이다.

    1피리어드 유효 슈팅(SOG) 수에서 11-8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2피리어드 종료 1분 24초를 넘기고 조형곤(상무)의 도움을 받아 신상우(안양 한라)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선제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은 2피리어드 종료 46초를 남기고 밀란 굴라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 유효 슈팅에서 10-6으로 앞서는 등 우세한 경기를 폈으나 체코 20세 대표 출신의 유망주 골리 미로슬라브 스포보다가 지키는 플젠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장 피리어드에 이어 승부치기로 돌입한 승부는 결국 플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대표팀은 12일 오전 체코 2부리그 소속의 부데요비치와 이번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14일 오후 귀국한다.

    부데요비치는 비록 2부리그에 머무르고 있지만 2007-2008시즌 엑스트라리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등 만만찮은 저력을 지닌 팀이다.

    지난 시즌 체코 2부리그 정규시즌에 1위를 차지했지만 1부리그 하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배, 엑스트라리가 복귀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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