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나부터 변화와 개혁을 다짐하는 나부터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또 일터에서 캠페인 참여가 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지난 8일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을 만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에 함께 하겠다고 밝힌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나부터 이웃을 섬기겠습니다'라며 나부터 작은 실천을 다짐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나부터 이웃을 섬기겠다’는 다짐으로 나부터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전명구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나부터 불우한 이웃과 고통당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서 헌신하고 찾아나서는 일을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내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한국교회가 그동안 제대로 지켰는지를 자문하면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못한 신앙을 회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고통의 현장, 아픔과 눈물의 현장을 먼저 찾아 나섬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한국교회가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설립 50주년을 맞은 효산의료재단샘병원 의료진 등 직원들이 나부터 캠페인 동참을 선언했다.
일터에서 나부터 변화를 다짐한 이들도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과 군포 일대의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이 나부터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올해 설립 50년을 맞아 재단 산하 3개 병원 1천5백 명의 직원들과 함께 기독병원으로서의 설립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섭니다.
[황영희 이사장 /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저희 병원 인사말은 '사랑합니다'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더욱 더 힘껏 사랑해야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독 의료인으로서 환자의 몸과 영혼을 사랑하고,
[박상은 대표원장 /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나부터 환자를 위해서 먼저 기도하겠습니다.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그래서 용감하게 자신있게 환자를 위해서 기도하는 박상은이 되겠습니다."
말 한마디에서부터 더욱 친절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호영 간호부장 /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병원에 입원하셔셔 아프신 상태로 입원하시면 제일 바라는 것은 친절한 말 한마디, 따뜻한 말 한마디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욱 친절하게 모시겠습니다."
한편 샘병원 측은 병원 설립 50주년을 맞아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시술을 하는 등 지난 50년 간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되돌려주고 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CBS와 국민일보, 한국교회가 함께 하는 나부터 캠페인이 더욱 확산돼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변화시키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기대해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채성수 편집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