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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 경고 속 협상 가능성 언급…말폭탄 출구 열릴까



미국/중남미

    트럼프 2차 경고 속 협상 가능성 언급…말폭탄 출구 열릴까

    • 2017-08-11 06:46

    트럼프, "발언 충분히 강경하지 않았다"…선제타격엔 말 아끼고, 협상 가능성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미 abc 방송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자신을 잘 추스르고 제대로 행동하라"며 재차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그는 그러나 이번에는 선제타격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고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도 언급해 강대강 극한 대치의 출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북한의 위협이 계속된다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북한은 오히려 괌 미군기지를 겨냥한 포위사격 위협을 내놓으며 맞불 작전으로 나섰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그는 10일(현지시간) 휴가를 보내고 있는 뉴저지 주(州)의 골프 클럽에서 기자들에게 오히려 "자신의 발언이 충분히 강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에 대해 재차 경고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자신부터 잘 추스르고 제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겪지 못했던 고통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자신의 발언이 긴장 수위를 계속 높이는 부분을 의식한 듯 "미국인들과 동맹국들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그것(선제타격)을 말하지 않는다. 전임 정부 때처럼 '4개월 뒤에 모술을 공격할 것'이라는 식(공격 예고)으로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앞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그러나 북한이 지금까지 하고 있는 일은 비극이며 허용되서는 안 된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물론(sure), 우리는 항상 협상을 고려 중이다"라고 대답했다. 또 "오바마는 북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나는 이야기한다. 이제는 누군가가 그것을 해야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협상 가능성을 언급해, 강대강 대치국면의 출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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