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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몰아주기 논란 한화S&C, 사업부문 지분 44.6%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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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감몰아주기 논란 한화S&C, 사업부문 지분 44.6% 매각

    "대주주 지분율 ↓, IT사업 발전 모색…분할 신설법인 대주주 지분율 ↓ 추가 조치"

     

    IT서비스 기업인 한화S&C가 정보기술 서비스 사업부문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등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한화S&C는 11일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하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컨소시엄에 정보기술 서비스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44.6%를 2천500억원에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S&C는 오는 10월 중으로 기존 존속법인과 사업부문 법인으로 물적분할되고, 스틱컨소시엄은 분할된 사업부문 법인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한화S&C의 존속 법인에는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 지분과 조직 일부만 남게 된다.

    스틱컨소시엄은 지난달 28일 한화S&C 본입찰에 참여했고, 3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3명이 지분 100%를 소유해 일감몰아주기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한화S&C는 또 2014년과 2015년 매출액 중 절반이 내부거래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는 등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점도 문제가 돼 왔다.

    한화S&C는 "그동안 공정거래법 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법안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한 방안을 여러 모로 검토해 왔으며,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분할된 법인의 대주주 지분율을 낮추는 동시에 외부 투자자의 사업관리 역량을 활용한 IT 사업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화S&C는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분할된 신설법인은 대주주 지분율을 추가적으로 낮추기 위한 조치들을 강구해 실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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