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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은폐·축소' 숭의초, 서울교육청에 감사 재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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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은폐·축소' 숭의초, 서울교육청에 감사 재심 신청

    (사진=자료사진)

     

    학교폭력 사안을 은폐축소했다는 이유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교장 해임 등 중징계 요구를 받은 서울 숭의초등학교가 감사 재심의를 신청했다.

    학교법인인 숭의학원 관계자는 "서울시 교육청의 학교폭력 사안 특별감사 결과 숭의학원에 내린 교장과 교감,교사 등 3인의 해임과 교사 1인의 정직처분 요구를 취소해줄 것을 요청하는 재심의 신청서를 10일 교육청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교육청이 재벌총수의 손자가 사안에 가담했다는 것을 전제로 학교측이 사안을 축소은폐했다며 교장 등에 대해 해임 처분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사실 확인 결과 재벌총수 손자는 사안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벌총수 손자가 가담하지 않은만큼 교장 등에 대한 해임 처분은 과도하다"며 "절차상의 문제는 있었던만큼 경징계로 낮춰 달라고 서울시 교육청에 요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숭의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여 학교가 지난 4월 학생 수련회 때 있었던 '학교폭력'사안을 관계기관에 지연신고하고 재벌총수 손자를 가해자에서 제외하는 등 사안을 은폐축소했다며 교장과 교감,생활부장교사에 대해서는 해임, 담임교사에 대해서는 정직 처분을 학교법인 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해당 사안을 교육적 관점에서 해결하려고 했으며 재벌총수 손자는 가해자로 가담했다는 증거나 진술도 없는만큼 은폐축소한 적 없다"고 반박해왔다.

    학교측은 지난 6월 학폭위를 열어 재벌총수 손자 등에 대해서는 '조치사항 없음' 결론을 내렸으며 이에 반발해 피해자 학부모는 지역 학폭위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재심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역 학폭위 2차 재심은 오는 16일 또는 23일 비공개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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