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서울역, 경기도 마석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건설 여부가 내년 하반기 판가름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은 11일 GTX B노선 건설사업이 다음달 시작되는 기획재정부의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최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비타당성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나온다.
당초 송도∼서울역∼청량리 구간으로 기획된 GTX B노선은 2014년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편익비용(B/C)이 0.33에 그쳤다.
인천시와 국토해양부는 노선을 다시 짜 지난 2월 기재부 심사에서 국가재정운영 부담과 사업성 보완 등의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서 선정되지 못했다.
이후 시와 국토부는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해 6월 말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신청했고, 3번의 도전 끝에 이날 기재부 심사를 통과했다.
GTX B노선은 송도∼인천시청∼부평∼당아래∼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의 총연장 80㎞ 노선이다. 총사업비는 5조 9천38억원으로 추산됐고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km로 달려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 청량리까지는 30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