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경기 안산에서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관리하는 하청업체 소속 직원이 분향소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9시2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A(51)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안산시로부터 분향소 운영·관리를 위탁받은 하청업체에 임시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료들은 퇴근 시간이 다 되도록 A씨가 보이지 않자 찾아나섰고, 제단 뒤편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입고 있던 상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A4 용지에는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