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전자파 측정 결과를 언급하며 "미국 소고기 광우병 소동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12일 자정 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북 사드 전자파 측정 결과 전파법과 세계보건기구 안전기준의 200분의 1도 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사드 전자파 괴담이 얼마나 부끄러운 소동이었는지 낯 뜨겁다"며 "이런 괴담을 지어내고 퍼뜨리는 자를 찾아내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또 "아직도 사드 기지를 막아서며 폭력으로 공무와 군사활동을 방해하는 세력을 엄벌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은) 폭력 시위대를 제압, 해결하지 못하는 경찰청장을 즉각 해임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괴담과 진실을 판단할 수 있음에도 흥미위주의 선정적 허위보도를 계속하는 언론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안 보기 운동을 펼쳐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