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가 마이너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10호 홈런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안타였다.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0.260(342타수 89안타)으로 유지했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0-1로 뒤진 4회 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박병호는 상대 선발 마이크 라이트의 5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박병호는 이후 6회 말과 8회 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