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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오늘 800만 돌파…文 대통령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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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운전사' 오늘 800만 돌파…文 대통령 효과 볼까

     

    영화 '택시운전사'가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택시운전사'는 이번 주말(11~13일) 동안 총 176만9천926명의 관객을 모았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의 총 관객수는 801만9천796명을 기록했다.

    '택시운전사'는 이번 주말에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아내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면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푸른 눈의 목격자'로 불리는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는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전세계에 알린 기자다.

    '택시운전사'는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와 광주에 동행했던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김사복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김만섭 역은 배우 송강호가 연기했다.

    이 자리에는 브람슈테트 여사 뿐만 아니라 '택시운전사'를 연출한 장훈 감독, 배우 송강호, 유해진 등도 함께 했다.

    이후 이어진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브람슈테트 여사에게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광주의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택시운전사'를 공식적으로 관람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관객들이 유입돼 흥행 열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택시운전사'와 전혀 다른 장르들의 영화 또한 입소문을 타며 의미있는 성적을 내고 있다.

    영화 '청년경찰'은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청년경찰'의 누적관객수는 194만8천282명이다.

    강한 드라마를 앞세운 '택시운전사'와 달리 '청년경찰'은 경찰대 학생 두 명의 좌충우돌 수사기를 그린 코믹 영화다. 배우 강하늘과 박서준이 각기 두뇌파와 행동파 경찰대 학생 역을 맡아 유쾌한 호흡을 선보인다.

    공포 영화 '에나벨: 인형의 주인'은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본 영화다. 실화를 바탕로 한 차원이 다른 공포감을 선사한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말 내내 75만1천66명이 '에나벨: 인형의 주인'을 관람했고, 오늘(14일) 내로 100만 돌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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