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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광복절에도 대화 언급하면 국민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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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광복절에도 대화 언급하면 국민 폭발"

    김영우 국방위원장 "文 정부, 역사적으로 '안보 탄핵' 당할 수 있어"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 지도부는 14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안보 무능'이라 공격하며 전례없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안보 상황 공유를 위한 영수회담 개최를 재차 제안하는 한편,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최고위원은 '안보 탄핵'이라는 단어까지 꺼냈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은 나라를 되찾은 광복절인 만큼,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강력하고도 단호한 대북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일 또 다시 베를린 구상 수준의 남북 대화 제안으로 일관한다면 국민들이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 세계가 한반도의 안보불안을 심각하게 걱정하는데, 당사자인 문재인 정부만 천하태평으로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며 "대통령도 휴가를 다 챙겨서 쉬었고, 관계 장관들도 모두 느긋하게 여름 휴가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안보 문제는 여야에 모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했었다"며 바른정당의 영수회담 제안에 답하라고 압박했다.

    김영우 최고위원은 현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3가지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사드 배치 즉각 완료 ▲민방위 대피 훈련 실시 ▲청와대와 정부 고위관계자의 안이한 안보 발언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도발이 내부결속용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언급도 뉴스화 되고 있다"며 "이러다간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으로 안보 탄핵을 받을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같은 날 한반도 핵 공유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북핵 이슈에 대한 당론을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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