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인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가 13일 결선대회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중등부는 경기 용인 동백중학교 '벡터' 팀이, 고등부는 전북 순창고등학교 '아웃세일' 팀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현대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는 청소년들이 자동차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와 공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대차가 2012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과학경진 대회다. 중·고등부 1등 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과 해외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
규격화된 모형자동차로 경쟁하는 다른 대회와 달리 현대차 대회는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모터와 드라이브 샤프트, 배터리 케이스를 이용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자동차를 직접 제작, 전용 트랙에서 경주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83팀(5,930명)이 지원했으며, 현대차는 지난 6월 참가팀들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차량 성능, 디자인, 창의성을 평가해 중·고등부 총 60팀(240명)의 결선 진출팀을 선정했다.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동백중학교 유장운 군(13)은 "대회를 통해 자동차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우승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를 많이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본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자동차 엔지니어, 디자이너라는 자신의 꿈에 대해 확신을 갖고, 진로를 탐색해 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형자동차 대회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세계 대회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