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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미 무력 충돌시 입장 묻자 "대답할 수 없고, 대답도 않을 것"



아시아/호주

    中 북·미 무력 충돌시 입장 묻자 "대답할 수 없고, 대답도 않을 것"

    • 2017-08-14 22:56

    중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하나의 문제로 다른 문제 압박해선 안되" 미국 비판

     

    중국 외교부가 북한과 미국의 무력 충돌 상황이 벌어질 경우 중국의 중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정적인 질문에 대답할 수 없고 대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정세가 완화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한반도 문제는 관건의 시기에 도달했다"면서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제출한 쌍중단(雙中斷:북핵 활동과 한미훈련 중단 맞교환) 기초 아래 한반도 핵 문제의 건설적인 창의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고 정치와 외교 수단으로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와 대화를 촉진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각국은 이에 역점을 두고 정세가 조속히 완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경제 보복조치로 중국의 대북 압박을 유도하고 있다는 일각의 분석과 관련해 하나의 문제로 다른 문제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에둘러 미국의 조치를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와 무역 문제는 서로 다른 문제라서 미국과 중국은 이 두 문제에서 상호 존중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하나의 문제가 다른 문제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쓰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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