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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갈매기 날았다' 창단 첫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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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갈매기 날았다' 창단 첫 우승 감격

    김태우 감독(왼쪽)을 비롯해 부산갈매기 씨름단이 14일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무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문경=대한씨름협회)

     

    부산갈매기 씨름단이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태우 감독이 이끄는 부산갈매기(부산광역시)는 14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1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팀 7전4승제/개인 3전2승제)에서 영월군청(강원도)에 4-3 대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 기장군청에서 재창단한 이후 7년 만의 단체전 우승이다. 지난 5월 '제18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준우승의 아쉬움도 날렸다.

    우승 주역은 용사급(95kg 이하) 박동환과 역사급(108kg 이하) 이영호였다. 박동환과 이영호는 태안군청과 4강전에서 2-2로 맞선 가운데 모두 점수를 보태며 최종 스코어 4-2로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결승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부산갈매기는 결승에서 2-0까지 앞섰지만 영월군청의 선택권과 청장급(85kg이하), 용장급(90kg이하)에서 점수를 내줘 2-3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부산갈매기에는 박동환과 이영호가 있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박동환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마지막 주자로 이영호마저 승리를 거두며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태안군청과 안산시청이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태우 감독은 "2010년 기장군청에서 부산갈매기로 재창단해 7년 만에 거둔 단체전 우승이라 더 뜻깊다"면서 "마지막 3-3 상황에서 내심 불안하기도 했지만 이영호 등 우리 선수들을 믿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단체전 우승까지 많은 지원해주신 서병수 부산시장님과 송미현 부산광역시체육회 사무처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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