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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연봉왕'은 유상호 한투증권 대표이사, 2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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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권 '연봉왕'은 유상호 한투증권 대표이사, 24억

    위성호 신한은행장 14억 4600만,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12억 6800

     

    올해 상반기 금융권 '연봉왕'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15일 은행, 카드사,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급여 4억2천400만원, 성과급 20억2천200만원을 받아 총 24억5천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형 은행 • 금융지주 중에서는 외국계인 씨티은행의 박진회 행장이 급여 2억4천만원과 성과금 8억4천100만원 등 10억8천100만원의 고액 보수를 받았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 4억 원과 2016년 1년간의 경영성과에 따른 단기성과급 4억5천만원 등 8억5천만원을 받아 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의 김정태 회장은 8억4000만원, 김병호 부회장은 6억200만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6억4300만원을 올 상반기에 받았다. 지난해 민영화에 성공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급여 3억2천500만원과 상여금 2억8천600만원으로 6억1천1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3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한동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3월까지 5억8천900만원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된 조용병 전 신한은행장은 은행에서 5억2천만원을 각각 받았다.

    카드업계에서는 지난 3월 신한카드 사장에서 신한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총 14억4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급여는 1억100만 원이었지만, 신한카드 사장 시절 쌓아 놓은 실적에 따라 성과금만 13억4천500만 원을 받아 총 14억4천600만 원을 수령했다.

    신한카드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의 장기성과급을 올해 한 번에 받게 되면서 보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총 9억7천900만원(급여 6억1천600만원, 상여금 3억6천300만원)으로 위 행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임원들의 연봉이 많았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상반기에만 급여 9억4천300만 원에 상여금 3억2천500만 원을 더해 총 12억6천800만원을 받았다.

    또 이 회사의 이철영 부회장(6억7천900만원)과 박찬종 사장(5억3천800만원)도 상반기에만 보수가 5억원이 넘어 반기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는 올 상반기 12억4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정몽윤 회장의 뒤를 이었다. 특히 김 대표는 그룹 오너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2억4300만원)보다 많은 보수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순이익이 2578억원(개별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벌써 203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범진 전무도 총 5억4천200만원을 받아 공시 대상이 됐다.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정문국 ING생명 사장이 급여 4억3천200만원, 상여금 3억9천100만원으로 총 8억5천400만원을 받아 생보업계 1위에 올랐으며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5억8천200만원으로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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