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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성숙 대표, 상반기 보수 15억 4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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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한성숙 대표, 상반기 보수 15억 4500만원

    최초 여성 CEO '기술 플랫폼' 박차…네이버 분기 최대 매출 달성

    (사진=자료사진)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가 올해 상반기 보수로 15억 4500만원을, 김상헌 전 대표가 52억 87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한 대표가 급여 2억 5000만원, 상여 12억 7500만원, 기타 복리후생으로 2000만원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 8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김 전 대표는 급여로 2억 2500만원, 상여로 19억 9500만원, 퇴직금으로 30억 5700만원, 기타 복리후생으로 900만원을 받았다.

    이해진 의장은 급여로 2억 7000만원, 상여로 4억 7100만원, 기타 복리후생으로 6800만원 등 총 8억 1000만원을 수령했다.

    상반기 말 기준 네이버의 직원수는 총 2532명으로 1인당 급여 총액은 5282만원으로 집계됐다.

    한 대표는 네이버 설립 이래 '최초의 여성 CEO'에 오르면서 네이버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인터넷 서비스가 아닌 미래 첨단 기술에 집중하면서 '기술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 대표는 지난해 11월 열린 '네이버 코넥트 2017' 키노트 연설에서 "네이버가 추구하는 것도 첨단기술을 일상으로 끌어들여 모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술 주도 플랫폼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이다.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옴니태스킹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웹브라우저 '웨일',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비서 '네이버i'등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인공지능기반 추천 시스템 'AiRS'를 모바일 메인 뉴스판에 적용했고, 지난 4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네이버랩스는 IT 업계 최초로 자율 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자율주행차 테스트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AI 비서앱 '네이버-클로바'를 선보였다. 네이버는 올해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해 최소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아울러, 중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꽃'에 600억원을 투입하면서, 골목상권과의 상생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사상 최대치인 1조 129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4.6% 많은 2852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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