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연봉킹'으로 등극했다.
14일 이동통신3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영수 부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15억 8900만원으로, 통신 3사 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어 황창규 회장이 11억 8100만원을 수령, 그 뒤를 추격했다. 장동현 전 SK텔레콤 사장은 10억 6600만원을 받았다.
권 부회장은 특히 지난해 연간 보수로 11억7000만원을 받았지만, 올해 상반기 보수가 이를 뛰어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통신사 연봉킹은 24억 3600만원을 받은 황창규 KT 회장이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분기, 2분기 실적도 수익 개선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9조원, 영업이익 7443억원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권 부회장이)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와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통신3사 직원들 인당 평균 급여는 SK텔레콤이 6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LG유플러스가 4000만원, KT가 3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근속년수는 KT가 20.0년으로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이 12.2년 LG유플러스가 7.5년으로 집계됐다.
전체 직원수는 KT가 2만3551명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