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에서 뛰던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파울리뉴를 영입했다. (사진=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FC바르셀로나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파울리뉴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각)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에서 뛰던 파울리뉴를 4천만 유로(약 53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파울리뉴는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파울리뉴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다 1400만 유로(188억원)에 중국 광저우로 이적했다.
중국 슈퍼리그가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유럽 무대를 누비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때 파울리뉴도 중국으로 건너간 케이스다.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중국에서 몸을 사리며 '불성실 논란'을 일으켰지만, 파울리뉴는 달랐다. 변함없는 기량을 뽐내며 팀의 슈퍼리그 우승을 두 번이나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이런 활약은 바르셀로나의 눈을 사로잡았고 파울리뉴는 다시 유럽 무대를 누비게 됐다. 광저우는 파울리뉴를 되팔아 2600만 유로(350억원)의 이적료 차익을 남겼다.
광저우의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엄청난 금액으로 파울리뉴를 영입한 건, 광저우 구단과 중국 슈퍼리그가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파울리뉴가 바르셀로나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