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바른정당, 문 대통령 경축사 혹평…"안보 말 바꾸기 실망스럽다"

국회/정당

    바른정당, 문 대통령 경축사 혹평…"안보 말 바꾸기 실망스럽다"

    "제재해야 한다고 천명해놓고 오늘은 대화·제재 병행 주장"

     

    바른정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일관성이 없는 조령모개식 말 바꾸기"라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은 얼마 전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는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고 제재를 가할 때라고 천명해놓고, 오늘 경축사에서는 대화와 제재를 병행하겠다고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밝힌 북한문제 해법은 대화와 제재란 기존 기조의 답습이고 새로운 방안이 없는 원론에 불과하다"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쟁을 막기 위한 방법이 북핵을 인정한 전제에서의 대화라면 거부해야한다"며 "문 대통령이 오늘 비핵평화를 명확히 하지 않은 점이 매우 아쉽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이종철 대변인은 서면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1919년 건국설을 공식화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첫 광복절 행보가 국민을 갈라놓는 것이라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1919년 건국'과 '1948년 건국'이 좌파와 우파의 전유물이 돼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것처럼 됐다"며 "이는 국민적 총의와 합의를 차분히 모아나갈 문제로 어느 일방이 선언적이고 일방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 대통령이 한국 사회의 건국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표현하며 "벌써부터 대통령의 '1919년 건국' '종지부'에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