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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 "진정한 광복은 남북평화통일"



종교

    기독교계 "진정한 광복은 남북평화통일"

    [앵커]

    오늘은 제72주년 광복절입니다.

    기독교계는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됐지만 여전히 국토가 분단된 현실을 돌아보면서 이 땅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광복 72주년을 맞아 기독교계에선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자유가 한반도에 실현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20개 장로교단들의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진정한 광복절은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이 되어 모두 함께 만세를 부르는 그날"이라면서 "한반도 통일을 위해 국력과 공동체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영남 한장총 대표회장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한장총은 남한과 북한의 각 마을마다 사랑마을을 만들고 네트워크를 이뤄 한반도 전체를 따듯하고 행복한 공동체 나라를 만드는 희망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장대신총회 이종승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참 자유를 회복해야 한다는 내용의 광복절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종승 총회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됐지만 국토는 분열된 채 우리 민족은 미움과 다툼 속에서 죄악의 포로가 됐음을 반성하자"면서 "한국 교회가 먼저 남을 존중하고 섬김으로써 주님이 주신 참 자유를 회복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극도로 얼어붙은 한반도 정세를 돌아보며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는,"전쟁 없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군사 패권주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평화통일연대는 광복절을 맞아 발표한 성명서에서 "북한의 핵은 한반도 평화협정과
    북미수교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남과 북, 국제사회는 한반도 주민의 안보를 최우선 고려해 국가 권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또 문재인 정부를 향해 "한미동맹 강화 이상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남북관계를 복원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주권을 발휘하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성령중앙협의회도 그리스도의 평화가 한반도에 이루어지길 기원했습니다.

    세성협 대표회장 이수형 목사는 "우리 민족에게 가장 아름다운 단어인 광복은 분단이라는 가장 아픈 단어와 함께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위해서 최선을 다해 기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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