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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금지된 전두환 회고록 버젓이 유통…5.18재단, 신고해달라"

사회 일반

    [조간 브리핑] "금지된 전두환 회고록 버젓이 유통…5.18재단, 신고해달라"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8월 16일 (07:00~07:30)
    ■ 프로그램 : 최승진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황명문 선임기자

    ◇ "살충제 계란파문…내일까지 산란닭 농장 전수조사"

    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이 15일부터 계란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 계란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16일 신문에서는 살충제 계란파문과 광복절 경축사 내용이 1면에 일제히 실렸다.

    계란은 17일까지 전수조사가 이뤄진다는데 살충제 파문에 달걀 판매가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있다.

    정부는 전국 모든 산란닭 농장 1456곳의 출하를 중지시키고 17일일까지 이들 농장의 달걀에 대한 전수검사를 모두 마치기로 했다.

    문제가 되는게 산란계(알 낳는 닭)으로, 육계(치킨용 닭)은 안심해도 된다고 하는데, 집에 있는 남은 계란은 08이 적힌 계란이면 바로 버리고, 그렇지 않으면 전수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문제가 없다고 판명되면 먹어도 좋겠다.

    16일부터는 평소 25% 수준으로 계란이 유통될 예정이지만 계란을 주요 재료로 쓰는 식당가와 식품업계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 "모든 것 걸고 전쟁만은 막겠다…베를린 구상 재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반도 군사행동 우리 동의 없이 못한다', '모든 것 걸고 전쟁만은 막겠다'고 밝혔다.

    신문들은 문 대통령이 평화해결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한반도 문제의 주도적 해결과 베를린 구상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를 하고있다.

    마침 미국과 북한의 말폭탄 위협이 한발 물러서며 숨고르기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간 대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북특사 제안 등 좀더 담대한 북핵해법으로 상황을 돌파했어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도 나오고있다.(한겨레)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조사를 명령하고, 중국도 좌시하지 않을것이라며 즉각반발하는등 미중간 무역전쟁의 전운이 감돌고있는상황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미국은 통상문제를 지렛대 삼아 중국에 대해 대북제재 강화를 압박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일단 엄포로 상대방의 기를 죽이고 그뒤 문제해결을 시도하는 트럼프의 협상력 극대화 전략이라는 분석들을 내놓고있다.

    ◇ "금지된 전두환 회고록 버젓이 유통…5.18재단, 신고해달라"

    (사진=자료사진)

     

    배포가 금지된 전두환 회고록이 버젓이 유통되고있다는 소식이다.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해 출판과 배포가 금지된 전두환 회고록 1권 ‘혼돈의 시대’가 여전히 인터넷 사이트와 동네서점에서 팔리고있다고 한다.(경향)

    5.18기념재단은 법원이 금지를 처분한 이후에도 여전히 회고록이 거래되고있다는 전화신고와 제보가 10여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는 주로 서울,창원,포항,울산 등에서 이뤄졌으며 대부분 동네서점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배포가 금지된 회고록 1권이 팔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앞서 광주법원은 지난 4일 5.18과 관련된 사실을 왜곡한 33곳의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하지 않고 회고록을 출판하거나 배포할 경우 전 전 대통령측이 5.18단체 등에 1회당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5.18기념재단은 회고록이 계속 유통될 경우 강력대응키로 했다.

    또 회고록 1권을 판매하거나 비치하고있는 서점이나 인터넷사이트, 도서관이 있으면 사진 등 입증자료를 만들어 재단에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 "인공지능 AI 종말론은 기우…초지능은 아직"

    (사진=자료사진)

     

    인공지능 AI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있는데, AI 종말론은 기우라는 주장도 나왔다.

    인공지능 AI가 북한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경계심이 확산되고있는데 그러나 AI 종말론은 기우라고 전문가들이 보고있다는 내용이다.(중앙)

    알파고가 바둑에서 이세돌을 이겼다고 해서 알파고가 지능이 뛰어나고 다른 일도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현 단계의 AI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고 아주 특수한 목적을 위해서만 일을 처리할수 있는 연산도구에 가깝다는 것이다.

    지난번 페이스북의 AI 강제종료 해프닝도 AI가 너무 똑똑해서가 아니라 영어 아닌 언어를 만들었기 때문인데 대화내용은 애초 설계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AI에 대한 우려 중에는 일자리 감소 등 논의가 필요한 것들도 많다.

    그러나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의 출현은 우리가 예상한 시간대를 넘어서는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 "일제가 반토막낸 '임청각' 실검 화제…철로 옮기고 원형복원 가속도"

    (사진=임청각 홈페이지 캡처)

     

    15일 '임청각'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등 관심이 폭증했다.

    문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언급하면서 경북 안동의 임청각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등 화제를 모았다.

    임청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낸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아홉분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산실인데, 보물 182호로 지정돼 있다.

    석주 선생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이듬해 1911년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만주로 떠나면서 400년간 대대로 물려받은 99칸 임청각을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으로 썼다.

    일제가 독립운동가의 정기를 말살시키겠다며 임청각 마당 한가운데 철길을 내 저택을 반토막 내면서 지금도 임청각은 반토막 그대로 있다.

    시민들은 "그동안 몰랐던 사실이 부끄럽다"며 반응들이 뜨거웠는데, 정부가 즉각 임청각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임청각 바로 옆을 지나는 중앙선 철로를 6㎞ 밖으로 옮기는 공사를 2020년 말까지 마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독립운동의 민족정기가 서린 임청각의 원형복원 사업이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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