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즈는 우리나라에게는 아직 생소한 나라이다. 정글의 법칙 캐러비안편에서 김병만이 공중에서 뛰어내리던 검푸른 색의 다이빙 포인트, 그레이트 블루홀이 바로 벨리즈라는 나라에 위치하고 있다.
벨리즈는 중미 유카탄 반도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카리브에 접해있는 신생 독립국이다. 오랫동안 영국의 식민지로 있다가 1981년 영국연방으로 독립했다. 공용어는 영어이지만 스페인어도 함께 쓰고 있다.
멕시코, 과테말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리즈는 국토 면적은 2만 2,966㎢로, 한반도의 1/10 크기에 해당하는 작은 나라이다. 국토 대부분이 산으로 늪지, 열대밀림도 많고 전형적인 열대기후를 보인다. 카리브해의 연안은 산호초 지대로 450여개의 산호섬과 연결되며 322㎞에 달하는 벨리즈의 거대한 해안선을 이룬다. 약 1400여 종의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벨리즈 산호초 보호지역은 1996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도는 벨모판이며, 최대 도시는 벨리즈시티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키 코커는 벨리즈의 작은 섬으로 그레이트 블루홀로 가는 관문이다. 조용하고 한가로운 섬이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키 코커(Caye Cauker)그레이트 블루홀로 가는 관문인 키 코커는 캐리비안 바닷가의 평화로운 섬마을. 키 코커는 벨리즈 시티 동북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는데, 북섬은 정글밖에 없어서 사람이 살지 않는다. 주민들과 여행자들이 머무르는 남섬은 가로 1㎞, 세로 4㎞ 정도 되는 작은 섬으로 공항을 제외하면 실제로 사람들의 생활공간은 겨우 2㎞ 정도로 매우 작다. 섬에서는 자동차 대신 골프카와 자전거가 택시 역할도 하고 육지로부터 온 물건을 옮기는 역할도 하고 사람들이 움직이는 중요한 이동수단이다.
키 코커섬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로 사람들은 서두르지 않고 여유가 넘친다. 여행자들도 수영과 스노클링, 다이빙 등을 즐기다 지치면 카리브의 강렬한 태양에 몸을 맡기고 일광욕을 하며 한껏 휴식을 취한다.
백사장이 눈부신 산페드로 섬 근처에 산호초군락인 홀찬 보호구역이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 홀찬 보호구역 (Hol Chan Reserve)수백 년 전 이 지역에 살았던 마야 부족이 뱃길로 쓰기 위해 산호초에 낸 좁은 틈의 이름을 딴 홀찬은 지금은 산호초 내부와 그 너머의 바다 사이로 움직이는 해양 생물들을 위한 가림막이 되고 있다. 산페드로 섬 근처에 있는 홀찬은 수심이 깊지않고 수정처럼 투명해 산호초군락 사이로 상어나 그루퍼, 바라쿠다 등 큰 물고기들과 바다거북 등 많은 해양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스노클링 투어가 유명하다. 특히 바다소로 불리는 맨하티를 보기 위해 모여드는 여행객들이 많다.
지구의 눈이라 불리우는 그레이트 블루홀은 독특하고 신비로운 자태로 많은 스쿠버다이버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 그레이트 블루홀(Great Blue Hole)'지구의 눈', '신이 만든 함정' 그레이트 블루홀을 일컫는 말은 다양하다.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그레이트 블루홀은 벨리즈 공화국의 산호초 보호구역인 라이트하우스 리프에 위치해 있다. 동그란 원의 형태를 띠는 그레이트 블루홀은 깊이 123m로 햇빛이 바닥까지 닿지 않아 짙은 검푸른 색을 띄어 주변의 산초초 지대의 투명한 하늘색 바다와 뚜렷하게 구분된다.
디스커버리 채널이 지구에서 가장 놀라운 장소 베스트 10에 선정할 만큼 독특하고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다양한 심해 해양생물들도 볼 수 있어 스쿠버 다이빙포인트로도 인기가 높다. 그러나 수심이 깊은 곳에서의 급류 등으로 예기치 못한 사고도 종종 일어나기도 해 조심해야 한다. 스쿠버다이빙 초보자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으니 경비행기를 통해 블루 홀을 투어하는 것도 좋다.
한편 오지투어는 오는 12월 26일 중미 세미배낭 26일과 12월 28일 중미 리얼배낭 41일 상품을 판매중이다. 쿠바 아바나와 안티구아 그리고 로아탄 등을 비롯한 다양한 여행지들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배낭상품들은 패키지여행보다 합리적인 여행경비로 전문 인솔자의 인솔 하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준비 및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취재협조=오지투어(
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