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서거 10주년을 맞아 진행 예정인 '추모콘서트 월드투어'가 국내 공연 일정을 확정했다.
이 월드투어는 이탈리아 루치아노 파바로티 재단의 주최로 故 파바로티의 기일인 9월 6일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극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다.
쓰리 테너의 멤버였던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를 비롯하여 안젤라 게오르규, 스팅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출연, 위대한 거장을 기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12일에 대구오페라하우스, 1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17~18일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프리마돈나 안젤라 게오르규와 이탈리아 베로나 원형 극장 공연의 지휘를 맡은 지휘자 유진 콘, 코소보 출신으로 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서 세계 오페라의 신성으로 떠오른 테너 라메 라하, 파바로티의 후계자로 불리는 마테오 메차로 등이 내한한다.
국내 출연진은 소프라노 신영옥, 바리톤 고성현과 광주시립교향악단이 합류한다.
프로그램은 파바로티가 생전에 즐겨 불렀던 ‘카루소’, <라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 한국 공연에는 파바로티의 미망인이자 현재 파바로티 재단의 대표인 니콜레타 파바로티 여사가 딸과 함께 내한할 예정이다.
티켓은 1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 문의: 02-743-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