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정부가 진행하는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가 25곳이나 추가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새벽 5시 기준 전체 검사대상 1239개 농가 중 876개 농가를 검사한 결과 25개 농가가 신규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미 부적합 판정을 받은 6개 농가에 더해 '살충제 계란' 농가가 총 31개 농가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5곳,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곳은 17곳이었고, 플루페녹수론(2곳)과 에톡사졸(1곳) 등의 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도 있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 물량은 전량 회수 폐기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준치 이하로 농약이 검출돼 유통기준에는 적합하지만,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기준에는 미달한 농가도 35곳 적발됐다.
반면 적합판정을 받은 847개 농가는 전체 계란공급물량의 86.5%에 해당되며, 시중 유통이 허용된다.
농식품부는 이날 안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해 오는 18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식약처 역시 유통단계 계란 수거·검사를 오는 18일까지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