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는 니스를 안방에서 2-0으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의 기대감을 높였다. 니스는 2명이나 퇴장 당하며 2차전 홈 경기가 더욱 어려워졌다.(사진=나폴리 공식 트위터 갈무리)
나폴리(이탈리아)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참가의 분명한 이유를 그라운드에서 보여줬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OGC니스(프랑스)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3분 드리스 메르텐스의 선제골로 앞선 나폴리는 후반 25분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더해 안방에서 완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23일 열릴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합류한다.
원정팀 니스는 후반 35분 수비형 미드필더 뱅상 코시엘로가 상대 선수를 향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데 이어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공격수 알라산 플레마저 경고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 두 명의 공백은 2차전 홈 경기를 앞둔 니스에 심각한 전력 누수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강’ 셀틱FC는 아스타나(카자흐스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5-0의 대승을 거두며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예약했다. 스콧 싱클레어가 2골을 꽂았고, 제임스 포레스트도 1골을 보탰다. 여기에 상대 자책골 2개도 곁들여 5골차 대승을 거뒀다.
세비야(스페인)는 유일하게 적지에서 웃었다. 이스탄불 바샥세히르(터키)와 원정에 나선 세비야는 후반 34분에 터진 위삼 벤 예데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며 2차전 홈 경기를 기분 좋게 치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