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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강남·강북 하락폭 유지…매수자 우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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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강남·강북 하락폭 유지…매수자 우위 전환

    (사진=자료사진)

     

    8.2 부동산 대책이후 서울의 아파트값이 강남·강북지역 모두 하락폭을 유지했다.

    17일 한국감정원이 8월 2주(8.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0.04%)의 경우 강남권(-0.06%)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전체 11개구 중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는 보합을 기록하고 그 외 지역은 모두 하락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1%)역시 지난주에 이어 노원구, 성동구에서 하락한 가운데, 거주선호도 높은 종로구, 중구 등도 관망세 확대로 보합 전환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한국감정원은 "전반적으로는 8.2대책 발표와 여름 휴가철로 인한 비수기로 관망세 확대된 가운데, 재건축 등 호재로 투자수요 유입되던 서울과 일부 급등 지역은 대책에 따른 효과로 급매물은 증가하였으나, 추가 가격하락 기대감에 거래는 성사되지 않는 매수자 우위시장으로 전환되며 지난주에 이어 낮은 상승폭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12%), 인천(0.12%), 대구(0.09%) 등은 상승했고, 세종(0.00%)은 보합, 경남(-0.10%), 경북(-0.09%), 충남(-0.0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의 전세가격은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의 경우 가을 이사철을 대비하는 선점 수요 영향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막바지 여름 휴가철에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전세매물 공급 증가가 맞물리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까지 170주 연속 상승 후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5%), 세종(0.12%), 인천(0.12%)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충남(-0.24%), 경남(-0.18%),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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