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17일 "철통 안보에 저희의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째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는 철 지난 낭만주의에 빠져서 대화에 매달리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른정당의 목표는 핵 없는 평화며 핵 동결에는 반대한다"며 "북핵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한 한미 핵 공유를 추진하고, 유사시 북의 핵무기를 초반에 격멸할 수 있는 탐지능력과 공격능력을 최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기초연금·아동수당, 건강보험 등 새 정부 각종 정책 내용을 언급하며 "돈을 어떻게 조달할지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껏 말하는 게 4조 원도 안 되는 핀셋 증세다. 이걸로는 택도 없다는 건 초등학생도 안다. 문재인 정부는 솔직하게 감당할 수 있는 것만 약속해야 한다"며 "고공 지지율에 취해서 나라 곳간을 거덜 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