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17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노조)가 MBC와 방문진에 부당한 모해를 하고 있다"며 업무 방해와 무고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방문진은 이날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고 "MBC노조가 16일 기자회견에서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과 이사들이 지난 2월 23일 회의때 노조원의 업무배제를 MBC 경영진에 지시한 것인 양 허위사실을 적시, 회의절차를 폄훼하고 모해와 무고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방문진은 또 '방문진 이사들이 노조원의 업무배제 지시를 했고 이는 부당노동행위'라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편향된 제작물에 대한 내용에 질의한 것으로, 노조원에 불이익을 가할 것을 지시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날 성명에는 고영주 이사장, 김원배, 유의선, 김광동, 권혁철, 이인철 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