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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국으로부터 식량 수입 크게 늘어, 원인 놓고 분분



아시아/호주

    北 중국으로부터 식량 수입 크게 늘어, 원인 놓고 분분

    • 2017-08-17 16:15

    북한 고질적 식량난 가중 때문이라는 해석 속에 북한 경제 성장이 이유 반론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중국이 북한으로 수출하는 식량과 식품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2분기 중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옥수수가 1만2천72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2배 급증했다고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바나나는 지난해 2분기 63t에서 올해 2분기 1천156t으로 2배 가량 늘어났고, 밀가루도 같은 기간 0.6t에서 7.6t으로 12배 넘게 급증했다.

    SCMP는 북한의 중국으로부터 식량 수입이 급증한 원인으로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난을 꼽았다.

    1990년대 대기근이 발생한 후 북한은 지속적인 식량 위기를 겪고 있으며 유엔은 북한 주민 5명 중 2명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70% 이상은 식량 구호에 의존한다고 추정했다.

    한국은행 분석 결과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9% 증가해 1999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식량 생산은 540만t에 그쳐 2014년(590만t)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경제가 호전되면서 식량 수입이 늘어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상하이 푸단(復旦)대학의 북한 전문가인 차이지안 교수는 "중국의 대북 식량 수출 급증은 북한 경제가 성장하고 암시장 또한 커지면서 식량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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