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국회/정당

    김영록, 전수조사 과정 일부 부실 '시인'

    "일부 문제 발견…121개소 재검사"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계란 살충제 파문과 관련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농가 전수조사 과정이 부실했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현안보고 자리에서 "(부실 전수조사 가능성에 대한) 언론의 문제제기가 있었고, 파악한 결과 일부 문제가 있다는 게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마을 대표가 각 농가에 계란 한 판씩을 갖고 오라고 해서 모으면, 한 번에 싣고 가서 조사가 이뤄진다고 한다"며 "살충제를 쓴 농장에서 걸릴 것 같으니 옆 농장에 가서 계란 한 판을 빌려다가 내면 허수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조류 인플루엔자(AI) 문제 이후 농장주들이 출입을 불허하는 경우도 있었고, 고의적으로 그런 사례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며 "121개소에 대해 제대로 된 표본을 추출해서 재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