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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또 미뤄지나? 31일 표결에 이유정 '복병'



국회/정당

    김이수 또 미뤄지나? 31일 표결에 이유정 '복병'

    2野 이유정 사퇴 압박하며 표결 참여 조건부 전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국회에서 장기 표류 중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야권이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사퇴를 압박하면서 조건부에 붙여 표결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원내대표들은 17일 이례적으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따라 김 후보자의 인준과 헌법재판관 구성도 다시 안갯속으로 빠지게 됐다.

    민주당 박홍근,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민의당 권은희, 바른정당 정양석 등 4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 회동을 통해 오는 31일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석부대표들의 합의가 끝난 직후 원내 기류가 다시 바뀌었다.

    이날 오전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유정 후보자가 사퇴해야 김이수 후보자의 표결이 가능하다고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두 원내대표들은 "31일까지 이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하지 않으면 김 후보자의 표결도 9월 이후로 연기될 수 밖에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두 당은 이 후보자가 2002년부터 노무현 대통령 후보,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등을 잇따라 지지선언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이 드러나 헌법 재판관 임명의 잘못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두 당이 시한으로 내건 이달 말까지 청와대가 이 후보자를 지명 철회하거나, 스스로 자진사퇴할 가능성은 낮아 김 후보자의 표결도 연기될 전망이다.

    한편, 원내수석부대표불은 9월 정기국회를 1일 개회하고 4일~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하며, 11일~14일에 대정부질문을 하는 등의 세부 일정을 재확인했다.

    국정감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12일~31일까지 열기로 했다.

    이밖에 물관리 일원화와 관련해 협의 기구를 만들고, 여야가 대선에서 공통으로 내건 공약은 정책위의장 회동을 통해 입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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