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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셀카도 화제…"취임 100일 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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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대통령 셀카도 화제…"취임 100일 최고의 선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셀카 영상으로 국민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정부 취임 100일 기자회견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한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거침 없는 답변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 가운데 청와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문 대통령의 셀카 영상이 더불어 화제다.

    셀카 영상 촬영은 17일 '고마워요 문재인'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자 문 대통령이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영상에서 "'고마워요 문재인' 취임 100일 최고의 선물입니다"라며 "제가 더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일 국민 여러분 덕분으로 잘 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 100일, 그리고 더 많은 시간들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통상 시작과 끝만 편집되는 공식 영상과 달리 첫 머리와 말머리 편집이 되지 않아 문 대통령이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의 도움을 받는 모습도 담겼다.

    송 비서관은 "지금 녹화가 되는 겁니다"라고 말하자 셀카봉을 들고 있던 문 대통령이 "그래요? 시작하면 되는 거에요?"라고 답하는 모습과 메시지 녹화가 끝나자 송 비서관이 스마트폰 카메라의 촬영 정지 버튼을 누르는 모습으로 영상이 끝을 맺는다.

    속칭 '날 편집' 영상으로 권위적인 모습에서 탈피해 자연스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에서는 셀카 영상에 사용된 '문재인 셀카봉'도 화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문재인 셀카봉 어디서 파느냐"며 구입 의사를 밝혀 이른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인플루언서(Influencer)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개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말한다. 일명 '문재인 굿즈'로 실제 착용하고 등장했던 등산복, 안경, 넥타이, 구두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패션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우정사업본부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 500만 장과 시트 50만 장, 기념우표첩 3만2천부를 판매하면서 전국 200여 곳의 주요 우체국은 기념 우표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온라인 판매분 16만 장은 2시간 만에 완판됐다.

    앞서 대통령 당선 이후인 지난 5월 표지인물로 실린 타임(TIME) 아시아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완판되고, 문 대통령의 자서전은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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