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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기자들에 집무실 '오픈 하우스'…셀카도 OK

대통령실

    文, 기자들에 집무실 '오픈 하우스'…셀카도 OK

    (사진=청와대)

     

    "여기가 제 집무실이고 건너편에는 수석‧보좌관 회의를 하는 공간이 있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17일, 출입기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평소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언론인 상주공간인 '춘추관'에만 머물며 대통령 근접 취재를 맡은 풀(POOL) 취재 차례가 돌아올 때만 제한적으로 청와대를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번에 '오픈하우스' 형식으로 본관과 비서동인 여민관에 초청된 것이다.

    이에 300명에 가까운 출입기자들은 이날 3개 조로 나뉘어서 청와대 내부를 둘러봤다.

    기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곳은 단연 여민1관 3층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이었다.

    대통령 집무실은 지난 5월 24일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면서 당시 풀 취재를 들어갔던 기자들에게 잠시 소개된 적이 있지만 모든 출입기자에게 공개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3층 입구에 마련된 검색대를 통과해 집무실 앞에서 대기하던 기자들은 한 사람씩 안으로 들어갔고, 이에 맞춰 안쪽에서는 문 대통령이 집무실에 들어오는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168.59㎡(51평)인 본관 집무실의 절반 정도인 87.27㎡(26.4평) 크기의 집무실은 곧 기자들로 북적였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기자들이 집무실로 들어오자 대통령은 "여기가 제 집무실이고 건너편에서는 수석‧보좌관 회의를 하는 공간이 있다"며 집무공간을 소개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사진 촬영을 원하는 모든 기자들의 요구에 흔쾌히 응했다.

    출입기자들은 이날 집무실 외에도 비서동인 여민 1∼3관을 모두 돌아보기도 했다. 크지 않은 사무실은 칸막이로 촘촘하게 나뉘어 있었고, 청와대 집무실 역시 '공공기관 냉방 설비가동 시 실내 온도를 평균 28도 이상으로 유지하라'는 정부 시책에 따르는 모습이었다.

    본관과 여민관을 둘러본 기자들은 이후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민소통수석과 대변인을 제외하면 평소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 선임 행정관들이 출입기자들을 맞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숙 여사가 출입기자들을 위해 준비한 다과도 준비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은 대통령과 국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불가분의 관계"라며 "오늘 '오픈하우스' 행사가 기자들이 청와대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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