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식품안전당국은 최근 '살충제 계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등 살충제 5종에 대한 위해평가를 한 결과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식약처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합동브리핑에서 살충제 성분이 최대로 검출된 계란을 극단 섭취자가 먹는다는 최악의 조건을 설정해 위해 평가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의 계란 섭취량은 하루 평균 0.47개 이며 연령대별 극단섭취량은 1~2세는 2.1개 3~6세는 2.2개, 20~64세는 3개이다.
식약처는 피프로닐의 경우 극단섭취자가 피프로닐이 최대로 검출(0.0763ppm)된 계란을 섭취하였다고 가장하더라도 하루동안 1~2세는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은 126개까지 먹어도 위해하지 않다고 말했다.
비펜트린은 극단섭취자와 최대 검출량(0.272ppm)을 가정해 평가한 결과 하루동안 최대로 오염된 계란을 1~2세는 7개, 3~6세는 11개, 성인은 39개까지 먹어도 몸에 해롭지 않다.
피리다벤도 극단섭취자가 0.009ppm이 검출된 계란을 섭취한다고 가정할 때 평생동안 매일 555개를 먹어도 건강에 위해를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에톡사졸은 0.01ppm 검출된 계란을 매일 4000개까지,플루페녹수론은 0.028ppm 검출된 계란을 1321개까지 매일 먹어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최성락 식약처 차장은 "검출된 3개 성분(DDT, 클로르페나피르, 테트라코나졸)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다만 DDT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자료를 바탕으로 하면 위해 우려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5종의 살충제는 음식을 통해 섭취했더라도 한 달 정도 지나면 대부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