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중국외교부 제공)
중국이 이달 초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계기로 북한과 외교장관회담에서 도발 중단을 강력하게 경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배포한 현안보고 자료에서 "지난 6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때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같은 날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도발 중단을 엄중히 경고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이달 6일 리 외무상과 외교장관회담을 한 뒤 강 장관과 회담을 갖기도 했다.
당시 왕이 부장은 강 장관에게, 리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나타냈지만 리 외무상은 북핵·미사일 개발이 방어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조치라고 주장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