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미 연합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할 수 있는 방위태세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 첫날인 이날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북한이 올해만 12차례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는 등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계속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NSC에는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화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움직임과 이에 따른 한미 양국 군의 대비계획 등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군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은 뒤 "국민도 엄중한 안보상황에 경각심을 갖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난 7월 베를린 구상을 상기시키며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하면 국제사회와의 협력 아래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태도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민·관·군이 대북 방위력을 구축하는 한미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31일까지 열흘 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