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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KIA와 롯데의 동상이몽



야구

    '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KIA와 롯데의 동상이몽

    '너를 잡고 내가 살겠다!' 승리가 절실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KIA, 롯데 제공)

     

    '호랑이' KIA 타이거즈와 '거인' 롯데 자이언츠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에 승리는 절실하다. KIA는 연패 사슬을 끊고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굳게 지키기 위해, 롯데는 가을야구 안정권 진입을 위해 반드시 상대를 꺾어야 한다.

    KIA와 롯데는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를 치른다.

    잘나가던 KIA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2위 두산 베어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의 침묵이다.

    KIA는 타점 1위 최형우와 타율 1위 김선빈 등을 필두로 리그 최고의 타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연패 기간 동안 경기당 1점씩 총 3점을 뽑는 데 그쳤다.

    위기 탈출이 절실한 KIA는 다승 1위에 올라있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마운드에 올린다. 양현종은 매 경기 호투를 이어가며 KIA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리그 20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롯데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다.

    양현종은 올 시즌 롯데전에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그리 좋다고 볼 수 없는 지표다. 하지만 후반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기세를 끌어올린 양현종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2위 두산에 5.5게임차 앞선 KIA 입장에서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 확실한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선 더는 연패에 빠져서는 안된다. 양현종의 어깨가 더 무거운 이유다.

    롯데는 양현종의 맞상대로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운다. 대체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은 린드블럼은 지난 16일 두산전에서 복귀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마운드 싸움에서 양현종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승리를 맛본 린드블럼이 과거 페이스를 되찾는다면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롯데는 현재 6위 넥센 히어로즈에 0.5게임 앞선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에 올라있다. 4위 LG 트윈스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단 1리 밀려있다. 한 경기로 순위가 4위로 올라갈 수도, 혹은 6위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가을야구 안정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목표는 달라도 승리가 절실한 KIA와 롯데. 상대를 꺾어야 내가 살아남는 생존경쟁에 돌입한 양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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