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홈페이지 캡처)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22일 최근 부작용 논란을 빚고 있는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인체 유해성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분기별로 실시하는 생리대 제품 검사에 릴리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라며 "9월말이나 10월 초쯤 검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생리대와 마스크 등 인체와 직접 접촉하는 의약외품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연구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생리량이 적어지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이 연이어 제기됐다.
깨끗한 나라는 "사용자들이 호소하는 증상들이 제품의 소재나 성분으로 인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이미 제3의 전문연구기관에 분석을 맡겨놓았다"며 "아울러 공신력 있는 정부기관인 한국소비자원에도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해주실 것을 정식 요청하기도 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민의 안전과 알 권리를 위해 생리대, 마스크에 대해서도 모든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전(全)성분 표시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식약처가 이와 관련된 연구를 작년 10월부터 하는데 내년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