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우리사회 민주화 등을 위해 헌신했던 여해 강원용 목사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해 CBS TV가 특집 좌담을 마련했다.
오는 25일 낮 1시에 방송되는 여해 강원용 목사 탄생 1백주년 기념 특집 좌담 ‘소통의 목사, 이념과 종교의 벽 허물다’는 경동교회 채수일 목사의 사회로 박근원 한신대 명예교수와 정현경 유니언신학대학원 교수가 패널로 출연해 고 강원용 목사의 삶을 돌아본다.
방송에선 교회 연합과 일치, 종교간 대화와 소통의 노력을 기울이며, 동시에 방송의 공정성은 물론 평화와 통일을 위해 힘쓴 고 강원용 목사의 신앙과 삶이 소개된다.
여해 강원용 목사(1917~2006)는 함경남도 이원군 남송면에서 유교 가정의 장손으로 출생해 15살 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후 장공 김재준 목사를 만나 기독교세계관에 큰 영향을 받고 목회자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1957년에는 김재준 목사에 이어 경동교회 담임을 맡고, 크리스챤아카데미를 통해 정치, 경제를 비롯해 사회 속 다양한 분야의 대화 모임을 주도하며 갈등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에 평화를 심는 노력을 기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