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세대통합예배, 부모와 자녀 모두 신앙에 큰 도움"

종교

    "세대통합예배, 부모와 자녀 모두 신앙에 큰 도움"

    [파워인터뷰 목포 창조교회 김경윤 목사]함께 예배드리며 세대간 단절 극복

    매 주일마다 성인교인과 어린이가 같이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다. 부모와 자녀세대가 함께하는 세대통합예배인데, 의외로 신앙적 효과가 크다고 한다. 목포 창조교회 김경윤 목사를 만나본다.

     


    "함께 예배드리면 소란? 전혀 아냐"

    권혁률> 목사님 반갑습니다.

    김경윤> 반갑습니다.

    권혁률> 목사님께서 섬기시는 창조교회, 어린이와 어른이 다함께 예배를 드린다고 들었습니다.

    김경윤> 그렇습니다. 세대 통합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권혁률> 어떤 계기로 그러한 세대 통합 예배를 시작하셨습니까?

    김경윤> 목회를 하다보면은, 이제 제 교회도 그렇겠지만 우리 목사님들이 서로 만나서 이야기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세대 간에 너무 불통이 되어 있고 그리고 신앙의 전수가 전혀 되지 않는 이런 부분, 그리고 학생회나 주일학교에 가서 보면 예배드리는 태도가 너무 불량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제가 논문을 쓰면서 조사를 해보니깐 주일학교에서부터 청년 대학부까지가 5%가 남습니다. 5%가 남고요.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하면서 성경을 다시 한 번 찾아보면서 했을 때, 성경적이었습니다. 이것이.

    권혁률> 그런데 어린이와 함께 예배를 드리다보면 소란스럽게 한다든가 이런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김경윤> 그것이 제일 처음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그런데 의외로 한번 두 번 이렇게 드리니 예배에 압도당해 버리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이 돌아다니지를 못해요.

    설교는 장년에 중점두되 스토리 중심으로 준비

    권혁률> 그런데 목사님 설교 준비하실 때 어려우실 것 같은데 어디다 초점을 맞추십니까?

    김경윤> 그것이 대개 질문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질문을 하고 그게 어려워서 못합니다. 그런데 저는 장년에다가 초점을 딱 맞춥니다. 그리고 설교를 귀납법으로 하지 않고 저는 연역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과 대지가 본문에서 그대로 나오도록 해가지고 제목과 대지를 연결하게 되면 스토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해서 메시지를 성경 안에서 전하게 되니까 의외로 잘 받아들입니다. 어려움 없이요.

     


    권혁률> 아이들도 어려워하지 않습니까?

    김경윤> 전혀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권혁률> 스토리 중심으로 하니까?

    김경윤> 예. 스토리 중심으로 하고 거기에 적용이 되도록 하니깐.

    권혁률> 2014년부터 세대 통합 예배를 드려오고 계신거죠?

    김경윤> 2014년부터. 그전에부터 준비가 3-4년 정도 했지요.

    권혁률> 그동안 해오시면서, 아 이런 성과를 봤다고 느끼시는 점은 어떤 점인지요?

    통합예배 통해 세대간극 좁아져

    김경윤> 방금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세대 간에 굉장히 가까워지는 것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었고요. 한 예를 들면 우리 초등학교 2학년짜리가 이번에 우리 직분자들, 장로님들을 세우는데 장로님께 편지를 보낸 거예요. 일기장에다가 해서 온 거에요. 자기 선생님께. 나는 우리 장로님 세우는 것이 너무 좋다. 밤에 잠이 오질 않는다. 그러면서 일기를 썼는데 그것을 자기 선생님께 말하니까 선생님도 나도 장로님 되신 것을 축하한다고 전해주렴.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거예요.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예배를 한번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고 새벽예배부터 참석을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부흥회 할 때, 낮 예배, 낮 공부까지 아이들이 참석을 합니다. 그러면서 은혜를 받아버려요. 그리고 이제 한 예를 든다면 우리 아이 같은 경우에, 새벽에 예배를 드리다가 자기 죄가 전부 필름에 찍어 나온 것처럼, 이것을 통곡을 하는 거예요. 5학년짜리가. 그리고 영적으로 많은 이러한 성장들이 있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 자체가 아주 바르고요.

    그리고 장년부 부모님들의 예배 태도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들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하고 전혀 다릅니다. 한 예를 들면, 이번에 수련회를 우리가 하는데 잠을 재워가면서 하는데 30분간 찬양하고 1시간 반을 제가 메시지를 전하는데 유치부 아이들도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하고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교회학교는 예배후 점심식사부터

    권혁률> 그러면 예배를 같이 드리고 교회학교, 아동부, 중고등부는 어떻게 운영을 하십니까?

    김경윤> 예배가 끝난 다음에 점심시간은 같이 선생님들과 같이 만나게 합니다. 주일학교는 주일학교대로, 학생회는 학생회대로. 그러면서 이 앞 주에 제가 설교를 했던 것, 이것을 가지고 이제는 적용점을 찾아가지고 쉐어링(공유)를 하지요. 그러니까 성경 공부하는 것도 시간을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할 수가 있고 여기서 또 또래 문화를 형성을 시킬 수 있는 이런 경우가 됩니다. 그리고 절대 주일학교는 없어서는 안 됩니다.

    권혁률> 예배 끝나고 점심식사 때부터가 주일학교 모임인 셈이네요.

     



    김경윤> 예. 1시 반까지. 그리고 1시 반에 끝나면 1시 반에 올라와서 같이 찬양을 하고 2시 예배를 같이 또 드립니다.

    권혁률> 저도 부모된 입장에서, 자녀와 같이 예배를 드리면 참 좋고 보람이 있을 것 같은데요. 부모님이 교회 안 나오는 경우,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경윤> 그렇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그런 부분이 약간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교사님들이 여기에 철저하게 부모와 같은 심정을 갖고 그 다음에 대부모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금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는 이제 온 아이들도 그 선생님들 가운데 세우고 양 옆에 앉게 하는 방향으로 하니깐 그게 점점 없어지고 또 하나는 이렇게 끝난 다음에 함께 또래가 함께 또 모이니깐 이런 부분들이 잘 해소가 된 것을 봤습니다.

    권혁률> 어린이나 청소년 전도는 어떻게 합니까?

    김경윤> 예. 전도는 하나는 이제 이것을 하다보니깐 부흥이 더 되데요. 부흥이 더 되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자기 또래는 또래가 데려오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였습니다. 판사가 판사 데려오기가 쉽고 검사가 검사 데려오기가 쉽고 너희들은 너희들 친구들을 데려오는 것이 쉬운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구원하러 오셨다. 여기다 우리의 생명을 걸자. 그랬더니 전혀 다른 방향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교회 숫자가 오히려 더 늘어나더라고요. 우리는 오히려 더 부흥했습니다.

    권혁률> 지금 4년째 세대 통합 예배를 시행하고 계신데요. 한국교회에 이런 점에서 장려하고 싶다하는 부분이 어떤 것일까요?

    김경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인간을 만든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배인데, 예배에 실패하면 인생에 실패한다. 어렸을 때부터 예배 성공자가 성공할 수 있는데 성경에는 구약 전체가 세대 통합입니다. 신약도 다 세대 통합이고 초대교회도 세대 통합으로 했고요. 청교도들도 전부 세대 통합으로 했습니다.

    "신앙교육은 일반교육과 달리 통합이 바람직"

    그런데 제가 조사를 해보니깐 1780년도 영국에 있는 로버트 레이크스에 의해가지고 이게 분리가 된 거에요.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서 예배까지 분립 예배가 되어 버리니까 분리되는 그 세대가 분리될 뿐 아니라 신앙의 전수가 아주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하게 되면 오히려 교회가 부흥되고 영적으로 좋아지고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잘 진행될 수 있다, 꼭 이것을 아셔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권혁률> 목사님 말씀을 듣고, 아 우리 교회도 세대 통합 예배를 고려해야겠다, 이런 교회들이 있을텐데요. 그렇게 고려하는 교회들에게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김경윤> 대개 하지 못한 이유가 한 세 가지가 있습니다, 크게 보면은. 너무 떠든다. 외부에서도 오고 새로운 분도 오는데 떠들지 않느냐고 하는데 떠드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안 되더라고요. 두 번, 세 번 드리다 보니깐 정확하게 그냥 조용하게 예배를 드리게 되고요.
    두 번째는 설교가 어렵다는 거에요. 방금 말씀하셨던 대로. 그런데 유대인들의 세대 통합은요. 지금까지 어마어마한 역사 속에 있습니다. 그들은 쉬운 성경이 없습니다. 그대로 말씀가지고 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우리 또한 우리는 더 하지요. 우리는 성령님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포인트가 맞으면 성령의 역사와 그리고 또 하나는 설교를 받고 난 다음에 부모님들이 다시 한번 해석해주는 일들이 또 일어나게 되니깐 가정 예배도 살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장년부에 맞추면 된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교육학적으로 이게 문제가 있지 않느냐, 그런데 일반 지식의 교육에선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신앙의 교육이고 보고 듣고 만지고 배우면서 거기에서 신앙의 인격으로 대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 잘 된다. 그리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이 부분을 잘 정리될 수 있는 부분으로 대화가 나눠지고 책도 보시고 이런 방향 속에서 하시면 되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이기 때문에.

    권혁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잘 준비해서 추진하면 된다.

    김경윤> 예. 한 예를 들면은요. 아들 셋이 있는 부부가 2층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이 메시지를 듣고 점점 내려와서 뒤에 앉았다가 지금은 제일 앞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아들 셋을 데리고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상상할 수가 없는. 저는 많이 행복합니다.

    권혁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경윤> 감사합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