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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하반기 신입·인턴 1300명 채용

    (사진=황진환 기자)

     

    롯데그룹이 올해 하반기에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1천300명을 공개채용하고 올해 안에 4천6백명의 비정규직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23일 지난해 10월 신동빈 회장이 발표한 혁신안과 관련해 5개년 신규 채용 계획과 비정규직 전환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우선 다음달 1일부터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과 동계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45개사로, 채용인원은 신입 공채 900명과 동계 인턴 400명 등 총 1천300명 규모다.

    신입사원 지원 접수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동계 인턴 지원 접수는 11월 3일부터 16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이번 채용에서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능력 중심 채용' 기조를 더욱 강화한다.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폭 늘리고, 롯데의 고유 조직·직무적합도 검사인 엘탭의 변별력을 강화해 면접전형 대상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이는 능력 있는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와 직무에 필요한 역량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면접전형에 같이 진행해오던 엘탭을 이번 하반기부터 별도 전형과정으로 분리해, 그룹 통합으로 오는 10월 21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 여성, 장애인 채용 확대와 학력 차별금지 등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원칙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유통.서비스 분야 뿐만 아니라 제조·석유화학·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해 신입 공채 인원의 약 40% 이상을 여성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롯데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인재에서 찾기 위해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5년간 7만명 신규 채용 및 3년간 1만명 정규직 전환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기로 하고 작년 10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2천명의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연말까지 2천600명을 추가해 올해 안에 총 4천6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인력은 유기계약직 직원으로, 현재 매장관리, 영업직, 사무보조직 등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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