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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상운 소속 버스 104대 전면 운행중단

사회 일반

    서울 송파상운 소속 버스 104대 전면 운행중단

    재개발 갈등으로 6개 노선 운행 중단이어 3개 노선 추가 운행 중단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을 빚고 있는 송파상운 직원들이 23일 서울 송파구 송파상운 차고지에서 법원의 인도집행(강제철거)에 반발하고 있다. 송파상운은 거여 2-2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위해 차고지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며, 대체차고지를 마련하지 못해 지역재개발조합 측과 갈등을 빚었다. (사진=박종민 기자)

     

    서울 송파·강동구 일대에서 운영하는 송파상운의 버스노선 3개 운행이 추가로 중단됐다.

    서울시는 23일 오전 7시부터 370, 3318, 3321번 노선 버스 19대의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송파상운은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으로 이 회사 소속 버스노선 6개(3214, 3314, 3315, 3316, 3317, 3416)의 운행을 멈춘 상황이었다.

    이날 3개 노선의 운행을 추가로 중단함으로써 송파상운은 전체 9개 노선 104대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

    이 같은 버스 운행 중단 사태는 거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때문이다.

    재개발조합 측은 재개발 추진을 위해 재개발 대상지에 포함돼 있는 송파상운 차고지를 비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송파상운은 대체 차고지 마련이 어렵다며 맞서왔다.

    하지만 법원은 송파상운 차고지 부지를 대상으로 인도집행 판결을 내렸고, 이날 오전 11시 집행이 시작됐다.

    이날 추가로 운행을 멈춘 370, 3318, 3321번 3개 노선의 경우는 송파상운뿐 아니라 대원여객·서울승합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어 배차 시간이 길어지고 있을 뿐 노선 단절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앞서 운행을 멈춘 6개 버스노선에는 대체차량 58대를 투입한 바 있다.

    서울시측은 “시내버스 정상운행 유지를 촉구하는 공문을 업체측에 발송했다”며, “향후 시민불편이 없도록 예비차량을 활용하는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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