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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文, 마음껏 시키라며 본인은 자장면 시킨 꼴"

국회/정당

    김동철 "文, 마음껏 시키라며 본인은 자장면 시킨 꼴"

    "영혼없는 공무원 되지말라면서 정책은 일방적 발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혼없는 공무원이 되지 말라고 주문하면서도 자신은 각종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있다며 "회식 자리에서 마음껏 시키라고 하면서 본인은 자장면 시키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문 대통령은 정권 뜻에 맞추는 영혼없는 공무원이 되지 말라고 했다"면서 "각종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공직자들이 알아서 눈치껏 따라오게 해놓고 이제와서 영혼없는 공직자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말 골든타임에는 지상파 방송에서 취임 100일쇼를 하고 방송개혁을 말한다"며 "한반도 문제는 운전대를 잡는다고 해도 열쇠를 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기약이 없다"고 비판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바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국은 한국 승인 없이 북한 타격이 가능하다고 발언한데 대해 "문재인 선언과는 달리 통미봉남,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상과 현실을 구분 못하고 막연한 희망만 얘기하면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사회는 현실이고 현실을 바탕으로 둔 외교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며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선진화법 개정과 예결특위의 상임위화 등을 제안한 것에 대해 "심도깊은 검토에 나서겠다"며 "국회 개혁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차제에 국회 개혁을 위한 여야 논의를 제안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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