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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지만 완전 다른 2개의 '독도 포스터'

사회 일반

    비슷하지만 완전 다른 2개의 '독도 포스터'

    일본 내각관방에서 제작한 '엉터리 독도 포스터'(왼쪽)와 서경덕 교수팀이 제작한 '반박 포스터'(오른쪽) (자료=서경덕 교수팀 제공)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일본 내각관방이 제작, 배포해 물의를 일으킨 '독도는 일본땅' 포스터를 반박하는 포스터를 24일 공개했다.

    일본 내각관방이 제작한 '엉터리 독도 포스터'는 지난 두 달간 규슈 신칸센 열차 내부 및 오키나와 도심 모노레일에 부착됐다. 특히 내각관방은 트위터를 통해 포스터를 홍보하기도 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다케시마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것은 역사적,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사실이다. 한국은 일방적으로 다케시마를 불법 점령하고 있다. 종전 후 일관되게 평화국가의 길을 걸어온 일본은 다케시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향하고 있다"고 적혀있다.

    (자료=서경덕 교수팀 제공)

     

    이에 서 교수팀은 해당 포스터의 내용을 올바르게 고친 '새로운 포스터'를 만들어 반박에 나섰다.

    서 교수는 기존의 '竹島'(TAKESHIMA)라고 표기된 것을 '獨島'(DOKDO)로 수정했다.

    또 "독도는 한국 고유의 영토라는 것은 역사적,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사실이다. 일본은 일방적으로 독도는 한국땅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 세계가 독도를 한국땅으로 알고 있듯이 일본도 어서 빨리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고 적었다.

    서경덕 교수는 "현재 일본인 SNS 사용자들에게 널리 퍼져있는 이번 포스터 파일을 올바르게 고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SNS상에 공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지난 일본 외무성에서 제작한 '책임있는 파트너로서의 일본'에 관한 반박 영상인 '책임져야 할 파트너로서의 일본'을 유튜브에 공개하는 등 일본의 역사왜곡에 꾸준히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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