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사이버 외곽팀에서 활동한 팀장급 민간인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관계자는 24일 "어제와 오늘 국정원 수사의뢰된 외곽팀장 등 일부 관계자들에 대해서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국정원 심리전단 산하의 사이버 외곽팀으로 활동하게 된 경위, 국정원 측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방법, 댓글 활동 보고 방식, 지원을 받은 자금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의뢰 이틀만인 전날 김모씨 등 신원과 거주지가 확인된 팀장급들의 자택과 이들이 소속된 단체 사무실 등 3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단체로는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와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였던 늘푸른희망연대 등 이 포함됐다.
압수수색 당일과 이튿날 의혹의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상당히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검찰은 소환조사와 동시에 전날 확보한 압수물과 관련자들의 계좌 분석 등을 동시에 진행하며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