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러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24일 오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외교부는 이날 출국한 강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열어 다음달 초 예정된 한러 정상회담 등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한러 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교환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특히 러시아에 적극적인 대북 영향력 행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자신의 방러 목적에 대해 "대통령의 동방경제포럼(블라디보스토크) 참석을 준비하기 위해 가는 것이 1차적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북한,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그 부분을 조율하고 공조할 필요가 있어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지만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