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참여연대 정책간담회에서 우원식(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하태훈 참여연대 공동대표에게 정책단행본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더물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박홍근 수석부대표는 24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참여연대를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여연대 측은 자체적으로 선정한 90개 정책과제를 설명하며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개혁을 위해서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참여연대는 '새로고침'이라는 단행본을 우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참여연대는 또 민주당 일부에서 규제프리존법, 서비스발전법 등 야당 시절에 반대했던 법안에 찬성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도 야당 때의 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전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CBS와의 통화에서 "주로 정치개혁과 민생과제를 해결하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을지로위원회식'으로 시민단체들을 찾아다니며 의견을 듣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원내지도부가 시민단체들을 국회로 초청하거나 시민단체를 직접 방문해 자신들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곤 했다.
민주당은 현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가 있는 전병헌 원내대표 시절에도 참여연대를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