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오는 31일 한국과 이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붉은색으로 물들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과 이란전 관람을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 모든 광중에게 붉은색 티셔츠를 무료로 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축구협회가 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관중들에게 붉은색 티셔츠를 선착순으로 일부 나눠준 적은 있지만 입장 관중 전원에게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홈경기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대표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6만장의 티셔츠를 나눠주기로 했다"며 "26일까지 4만5천장의 입장권이 예매됐다. 만원 관중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이란전 입장권 구매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현장 판매분으로 묶어뒀던 8천장도 인터파크를 통해 추가 판매한다.
한편 주한 이란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남쪽 관중석 2층의 400석 정도를 이란 응원단을 위해 별도로 관리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란 응원단이 위치한 구역은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경호 인력을 배치한다"며 "현재 예매가 가능한 남쪽 좌석은 모두 한국 응원단을 위한 자석이니 안심하고 구매해도 된다"고 전했다.
이란전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과 KEB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8월 30일까지 살 수 있다. 현장 판매는 잔여분에 한해 경기 당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쪽 매표소에서 오후 2시부터 실시한다.